
시흥동 월드컵 갬블 잭팟 ㅋ
배당률 13배...
돗자리 깔아야겠다...

2010년 봄. 시흥동지점 야유회. 안면도 리솜리조트에서 1박 2일...
소주 20병에 안주는 회와 조개찜 그리고 눈치게임, 쇼크게임..밤바다에서 달리기게임.
헥헥거리다가 1박이 지나고 휴양림에서 모시조개봉, 키조개봉, 새조개봉 등정 및 또 헥헥...
그리고 다시 서울로..
여행이 행복할 수록 돌아오는 길이 아쉽다...





폭설로 시작한 2010년
시무식끝나고 행가를 부르는데 자막이 없어서 쩔쩔매다가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다.
지점장님께서는 새해 첫날 눈이 왔으니깐 올해 가을은 행복할 것이라고 하셨다.
행복해진다면 어떤 이유로? 재테크? 인사이동? 자격증? ㅎㅎ...내 목표엔 로맨스가 빠져있네.
눈이 많이 와도 은행엔 손님들이 찾아왔다.
은행손님들에겐 25cm의 눈을 파헤치고 올만한 강력한 목적의식이 있다. ^^


이틀연속 둘둘치킨에서 닭을 뜯다.
그리고 집에 오는길.
아..2009년. 갑자기 재미없어졌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20대란... 한순간이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체. 그리고 주말엔 뭐...없다.
이젠 즐겁게 살아도 욕먹는 나이가 되었다.
아무튼 열심히 살자. 그러면 손가락질은 안받을테니깐...
(요리를 신성하게 여기는 분들께 먼저,
음식가지고 장난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
* 일본여행 때 맛있게 먹었던 텐동(튀김덮밥)이 먹고싶어 한번 도전해 보았다.







자산 디플레이션의 시대.
올해 최고의 재테크는 결국 저축이 아닌 소비가 되어버렸다.
월급으로 펀드말고 카메라나 살 걸 그랬다.
어쨌든 조만간 산다 HD카메라.
자동차는 조금 더 기다리자.
요즘 몇가지 결심. 몇 개는 지키고 있고 다른 몇 개는 시작도 못했다.
금주는 절대 못지킬 다짐 같고....

저녁에 일요스페셜을 보았는데 FTA에 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마음에 들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극단으로 치우치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이제는 매운 것도 싫고 짠 것도 싫다.

내 하루는 펀드 수익률에 울다가 CS에 방긋웃고
고객들의 불평불만에 우울해하다가도 힘내라고 말하시는 부지점장님의 말한마디에 다시 방긋 웃고...
이런게 직장생활이구나. 생각해본다.
대학교 때는 이론만 주구장창 공부하다가 현실에 나오니
'아뿔사...현실은 이론이 아니었어. 누가 더 복사를 잘하느냐로 판가름 나는 세상이여!'
가끔씩,
그래 나도 낭만주의를 공부하고 하루의 전부를 헨리제임스의 소설에 바치던 때가 있었지.'라고 생각해본다.
아무튼 과거는 나름 행복하다.
미래는?
누군가 그랬는데 미래를 설레여하며 살라 했다.
아아...그래봤자. 난 결국 직장인. 인생은 X라 우울한거야. 재미없는 삶.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결혼하고 아기낳고 가족때문에 돈에 찌들리며 사는게 인생인데...ㅋ
근로자의 날. 따뜻한 햇빛과 커피 한잔
그리고 한가로이 농구를 구경...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계속해서 주말을 개떡처럼 보내고 있다.
뭔가 재미있는 일들을 찾아야 하는데...
그에 앞서 문제는 돈인가?ㅎㅎ
학교 학원 독서실 집
하루15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37권의 문제집을 풀었고
20권의 연습장을 다 썼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상자에 넣어둔 책을 다시 책상에 꽂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실패 한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는 더 행복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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