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출근길...153번버스.

2010년 봄. 시흥동지점 야유회. 안면도 리솜리조트에서 1박 2일...
소주 20병에 안주는 회와 조개찜 그리고 눈치게임, 쇼크게임..밤바다에서 달리기게임.
헥헥거리다가 1박이 지나고 휴양림에서 모시조개봉, 키조개봉, 새조개봉 등정 및 또 헥헥...
그리고 다시 서울로..
여행이 행복할 수록 돌아오는 길이 아쉽다...





폭설로 시작한 2010년
시무식끝나고 행가를 부르는데 자막이 없어서 쩔쩔매다가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다.
지점장님께서는 새해 첫날 눈이 왔으니깐 올해 가을은 행복할 것이라고 하셨다.
행복해진다면 어떤 이유로? 재테크? 인사이동? 자격증? ㅎㅎ...내 목표엔 로맨스가 빠져있네.
눈이 많이 와도 은행엔 손님들이 찾아왔다.
은행손님들에겐 25cm의 눈을 파헤치고 올만한 강력한 목적의식이 있다. ^^
come fly with me~ let's fly, let's fly away~...


신한은행 시흥동 지점은 내가 하루의 절반을 지내는 곳이다.
정신없이 바쁘고 게다가 여유없는 아줌마들이 내 수명을 하루하루 단축시키는 곳이지만
그래도 난 우리 지점을 사랑한다. (혹은 애증?)
올해로 시흥동 지점은 개점 30년이 되었고, 그 긴 시간의 대부분을 조흥은행 시흥동 지점으로 불려왔다.
(금융업 인수합병의 역사는 시흥동 사거리 한귀퉁이에도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또 30 년전엔 빌딩의 이름을 따서 동경예식장이라고 불린곳.
추억이란 대부분의 경우에 아름다운 것이다.
10년 전 만들어진 통장을 들고 찾아와서 그 통장을 만들어 준 직원의 안부를 묻는 손님이 있다.
30년 전에 여기 동경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그 사실을 웃으면서 알려주시는 할아버지도 계시다.
그들처럼 나도 수십년 후에 이곳에 와서, 내 사회생활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래본다.

이틀연속 둘둘치킨에서 닭을 뜯다.
그리고 집에 오는길.
아..2009년. 갑자기 재미없어졌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20대란... 한순간이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체. 그리고 주말엔 뭐...없다.
이젠 즐겁게 살아도 욕먹는 나이가 되었다.
아무튼 열심히 살자. 그러면 손가락질은 안받을테니깐...
(요리를 신성하게 여기는 분들께 먼저,
음식가지고 장난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
* 일본여행 때 맛있게 먹었던 텐동(튀김덮밥)이 먹고싶어 한번 도전해 보았다.







자산 디플레이션의 시대.
올해 최고의 재테크는 결국 저축이 아닌 소비가 되어버렸다.
월급으로 펀드말고 카메라나 살 걸 그랬다.
어쨌든 조만간 산다 HD카메라.
자동차는 조금 더 기다리자.
요즘 몇가지 결심. 몇 개는 지키고 있고 다른 몇 개는 시작도 못했다.
금주는 절대 못지킬 다짐 같고....

사진 올릴 시간도 없는데...잠잘 시간 쪼개서 여행 사진 몇장 올려봐야지.
그나저나 눈 밑에 다크서클 어쩔거야. ㅠ


















































저녁에 일요스페셜을 보았는데 FTA에 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마음에 들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극단으로 치우치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이제는 매운 것도 싫고 짠 것도 싫다.

맑은 서울 하늘


주말내내 사이버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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